폐암 투병 중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던 개그맨 김철민(53·사진)이 다시 항암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습니다.
김철민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5박 6일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양평 요양원에 도착했습니다.
내일부터 항암치료 들어간다.
온몸의 암이 심각하게 퍼져있어 제대로 걷지 못해 방에서 멀리보이는 바다만 보다가 왔다”며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신 국민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생각해서 여러 가지 민간요법이나 건강식품 권하시는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만 마음만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날 그는 병원 환자복을 입고 있는 사진과 함께 “뇌 MRI를 찍었는데 뇌쪽은 전이가 안됐다”며 “오늘 항암주사 1차 했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골반뼈 2곳 방사선치료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총 10번, 여러분의 작은 기도, 응원 다시 한 번 감사하고 고맙다”며 “끝까지 존버하겠다”는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영상으로 “미국에서 펜벤다졸 복용으로 3개월 만에 폐암이 완치 판정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펜벤다졸 복용 이후에도 암이 커졌고 경추에도 큰 수술을 할 정도로 전이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이후 간과 폐까지 상태가 악화됐고, 복용중인 항암제에 내성이 생기는 등 입원 치료를 해야했지만 김철민이 꺼려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치료를 통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은 것으로 보여 많은 이들이 김철민에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조금씩 호전되실 거라 믿어요”, “식사 거르지 마시고 꼭 드시면서 힘내세요”, “치료 잘 받으시고 꼭 힘내세요”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그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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