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난마돌 현재 경로, 15호 태풍 탈라스 대형태풍 발달!!

9월에만 연달아 태풍이 4개 발생할것 같습니다.

14호 태풍 난마돌이 될 열대저압부 13일 생성, 14일 오전께 태풍으로 발달
15호 태풍 탈라스, 오는 21일께 발생 예고... 초대형 태풍으로 발달할듯 합니다. 
이미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지난 9월 5~6일께 제주를 휩쓸고 지나갔고, 뒤이어 제12호부터 15호까지 연이어 태풍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예정입니다.

기상청이 13일 오전 10~11시 기준의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와 제13호 태풍 므르복(MERBOK)의 예상 진로를 전한 뒤,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될 열대저압부가 13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70km 부근 해상에서 형성됐다고 발표했습니다다.

현재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10km의 이동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hPa이며, 이 상태에서 계속 북서진 한 뒤 곧바로 중국 상하이 내륙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풍반경은 200km로 크진 않으나 중심기압이 낮아 중국 상하이시에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지난 12일 예보됐던 것보다 중국 내륙 지역으로 파고들 것으로 수정됨에 따라 한반도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다.

이와 함께 제13호 태풍 므르복도 한반도나 일본과는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태평양 거의 한가운데서 발생한터라 영향이 없겠으며, 오는 16일께 러시아 사할린 동측 먼 바다로 이동한 뒤 소멸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될 열대저압부입니다. 기상청은 이 26호 열대저압부가 오는 14일 오전께 제14호 태풍 난마돌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14호 태풍이 발생하면 오는 18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3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으며, 태풍의 중심기압은 975hPa로 점차 강해질 전망입니다. 이 때 태풍 난마돌의 강풍반경은 240km로 제11호 태풍 힌남노보다는 훨씬 작겠으나 제12호 태풍 무이파보다는 큽니다.

기상청은 현재로부터 4~5일 이후의 태풍의 진로에 대해선 예상하고 있지 않은터라, 18일 이후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다만, 윈디닷컴(유럽중기모델 ECMWF)에선 난마돌이 18일 이후 일본 후쿠오카시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윈디닷컴의 예측에 따르면, 제주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태풍 난마돌의 좌측 끝자락에 위치해 있을 전망이며, 남해안과 부산 지역은 간접적인 영향권에 놓이겠습니다. 이후 태풍 난마돌은 일본 본토 전역을 휩쓸고 지나가는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일본이 매우 큰 피해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윈디닷컴은 제14호 태풍이 제주를 스쳐 지나간 뒤엔 오는 21일께 일본 오사카 남쪽 약 60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형성되고 곧바로 제15호 태풍 탈라스(TALAS)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9월 들어 연이어 4번째 발생하는 태풍입니다.

윈디닷컴의 예측대로 이 태풍이 실제 발생할 시 또 다시 역대급에 이르는 초대형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윈디닷컴에서도 현재로선 오는 21일까지만 예측하고 있어 실제 태풍의 발생 여부나 크기, 진행 방향 등은 오는 16~17일께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