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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일본으로 갈까? 아니면 우리나라?

by 뉴랄프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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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은 일본 남쪽을 향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각국 슈퍼컴퓨터의 예측 진로는 매일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늘고 있습니다.

사진 : 기상청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서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을 통과한 카눈이 3일 오후 9시 오키나와 서쪽 450㎞ 해상에 이른 뒤 방향을 급격히 틀면서 일본 남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2일 오전 9시 기준 오키나와현 21만4250가구가 정전)

오키나와 본섬이 태풍 영역으로 들어가면서 현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1일 오전 10시15분께 오키나와현 오기미(大宜味)촌 주택의 붕괴된 차고에서 90대 남성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합니다.

일본 기상청은 폭풍과 높은 파도, 토사 재해 등을 엄중히 경계해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카눈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50㎧(시속 180㎞)로 강도는 '매우 강'으로 매겨진 상태입니다.

앞으로 태풍 카눈이 동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카눈 남쪽 적도에 자리한 고기압이 강해져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부는 바람이 카눈의 진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카눈은 아직 북태평양 고기압을 만나기 전으로 이후 경로 변동성이 크다고 합니다.

또 현재 예상대로 움직인다고 하면 카눈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함께 국내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지속해서 주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무더위를 지속시키고 심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카눈의 이동 경로와 관련,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중국·대만 기상당국의 최신 전망도 한국 기상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눈이 일본 남쪽으로 이동할 것이란 예측이 힘을 얻는 이유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지난 1일 진행된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카눈을 중심으로 특정한 방향성이 없는 고기압들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는데 오는 3일 이후 재편되는 중위도 기압계 상황에 따라 카눈이 따라갈 지향류가 결정되고, 이후 경로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사진 : 연합뉴스

카눈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이로 인한 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쪽에선 티벳 고기압이, 동쪽에선 북진하는 카눈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까지도 우리나라 낮 최고 기온은 33~35도를 오르내릴 것이라며 "당분간은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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