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공장 때문에 암 환자가 생긴 것으로 결론 난 전북 익산의 장점 마을 부근 마을에서도 암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장점 마을 부근 왈인과 장고재 마을 주민들은 비료 공장 금강 농산이 들어온 뒤 20여 명이 암에 걸려 8명 정도가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마을은 환경부가 암 환자의 비료 공장 관련성을 인정한 장점 마을보다는 5백m 정도 더 공장과 떨어져 있습니다.
장점 마을 대책위원회는 행정 당국을 상대로 한 피해 구제 신청 없이 바로 소송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책위원회는 실질적 피해보다 구제 신청으로 나오는 금액이 적어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해 곧바로 소송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22명이 암에 걸려 14명이 숨진 장점 마을의 암 집단 발병의 주요 원인은 부근 비료 공장에서 나온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약 90명이 사는 마을에서 주민 22명이 암에 걸려 17명이 사망한 것은 담뱃잎 찌꺼기인 ‘연초박’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환경부는 이날 장점마을 주민 건강 영향조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2001년부터 2017년까지 22명의 암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체 암은 일반지역보다 발생률이 1.99배 높았습니다. 담낭 및 담도암은 15.24배였고, 피부암은 11.6배였습니다. 이와 별도로 주민들은 피부질환이나 우울 증상, 인지기능 저하 등도 호소하고 있으며. 환경부는 장점마을 주민들에 대해 암 정밀 진단 의료지원 외에도 피부질환이나 우울 증상, 인지기능 저하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민 50여명이 모여 사는 전북 익산시 왈인마을.
22명이 암에 걸려 이 가운데 14명이 숨진 장점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농촌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서도 비료공장이 들어선 이후 8명이 암에 걸렸고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주민의 20%가량이 암에 희생된 셈입니다.
장점마을에서 50미터가량 떨어진 장고재마을에서도 주민 60명 가운데 10여명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들 마을 모두 발암물질을 무차별적으로 배출한 비료공장에서 1㎞ 남짓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모두 발암물질이 날아들 수 있는 영향권 안에 있습니다.
암의 종류도 폐암, 간암 등 장점마을과 비슷합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비료공장과 암 발병의 연관성을 인정하면서 장점마을 주민과 함께 소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익산시도 뒤늦게 이들 주민에 대해 건강영향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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