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공장에서 나온 발암물질 때문에 주민 20여명이 암에 걸린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 인근 마을에서도 암 환자들이 집단으로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모두 비료공장에서 1㎞ 안팎에 있는 마을이어서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주민 50여명이 모여 사는 전북 익산시 왈인마을.
22명이 암에 걸려 이 가운데 14명이 숨진 장점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농촌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서도 비료공장이 들어선 이후 8명이 암에 걸렸고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주민의 20%가량이 암에 희생된 셈입니다.
장점마을에서 50미터가량 떨어진 장고재마을에서도 주민 60명 가운데 10여명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들 마을 모두 발암물질을 무차별적으로 배출한 비료공장에서 1㎞ 남짓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모두 발암물질이 날아들 수 있는 영향권 안에 있습니다.
암의 종류도 폐암, 간암 등 장점마을과 비슷합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비료공장과 암 발병의 연관성을 인정하면서 장점마을 주민과 함께 소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익산시도 뒤늦게 이들 주민에 대해 건강영향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주민 요구했던 실태조사만 제대로 했어도...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잃은 장점마을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동안 요구했던 실태조사만 제대로 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주민들은 눈물을 머금고 또 하나의 외로운 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암 집단 발병이 인근 비료공장의 발암물질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주민들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발병 원인도 모른 체 세상을 떠나야 했던 가족을 생각하면 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주민들은 이번 일이 비료공장의 탐욕과 행정의 부실 감독이 빚은 인재라고 입을 모읍니다.
비료공장은 담뱃잎 찌꺼기 즉 연초박을 불법으로 유기질비료 원료로 쓰면서 발암물질을 무더기로 배출했고, 익산시는 이런 사실을 보고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담뱃잎 찌꺼기를 암 집단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는데도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제2의 장점마을이 나오지 않도록 담뱃잎 찌꺼기의 사용 실태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합니다.
환경부도 이를 인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은 이제 비료공장과 담뱃잎 찌꺼기 판매회사인 KT&G, 감독관청인 익산시 등을 상대로 기나긴 법적 싸움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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