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북부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백신 생산공장의 부주의로 발생한 브루셀라병 집단 감염과 관련, 현재까지 주민 6천명 이상이 양성진단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간쑤성 란저우시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5만5천여 명을 검사했고, 성급 재검사를 통해 662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중무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해 7~8월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과정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쓰면서 발생했습니다.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은 채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졌고, 바람을 타고 흡입이나 점막 접촉 등의 방식으로 체내에 들어간 것입니다.
인수 공통 전염병인 브루셀라병은 걸리면 발열·다한증·관절통·무기력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생식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 병의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란저우시 당국은 “이번 사건은 우발적으로 발생했으며, 단기간에 한 차례 누출됐다”면서 “사고가 난 공장 측이 후속 보상배상에 필요한 자금을 전액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지금까지 배상을 받은 주민은 337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축공통전염병인 부르셀라병은 감염된 동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공중 물질을 흡입해 감염되는 병입니다.
사람이 브루셀라병에 감염됐을 경우 발열과 피로·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은 2% 이하로 낮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척추염·골수염 등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또 완치 후에도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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