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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살인범 전주환, 경찰 조사중 살해 동기 털어놓다!

by 뉴랄프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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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공개된 전주환, 살해동기 털어놓았습니다.

신당역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동기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일 서울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신당역 살인 사건의 피의자 31살 전주환의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31)씨가 수사에 혼란을 줄 목적으로 범행 이후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양면 점퍼를 미리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전씨가 사전에 계획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지난 14일 오후 8시56분쯤 서울 중구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입사동기인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전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또 범행 당시 머리카락이나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위생모를 쓰고, 코팅 장갑도 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휴대폰엔 위치정보시스템(GPS) 정보 조작 목적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전씨가 지난 5일부터 피해자가 과거에 살던 집을 세 차례나 방문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범행 당일과 같은 점퍼를 입고 같은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주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습니다.

그는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을 통해 피해자의 옛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전씨가 당시에도 범행을 시도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씨가 범행 전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것에 대해 검거 상황을 대비한 것으로 보고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휴대전화 속 자료를 분석 중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전주환은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씨는 범행 이후 수사에 교란을 주기 위해 겉과 안의 색이 다른 양면 점퍼를 사전에 준비하는 등 장시간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범행 당일인 14일에는 노란색 부분이 밖으로 오도록 해당 점퍼를 입었고, 16일 구속영장 심사 때에는 회색 부분이 밖으로 드러나게 이 옷을 착용했습니다.

겉감은 노란색, 안감은 진회색으로 된 옷입니다.

사전에 계획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씨의 살해 동기도 전해졌습니다.

 

19일 SBS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직전 자신의 범행 동기를 털어놓았다. 

전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재판에 대한) 합의가 안 됐다"며 "어차피 내 인생은 끝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진술과 함께 전씨가 오래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증거들을 토대로 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특가법상 보복살인죄는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최소 징역 5년 이상인 형법상 살인죄보다 형이 무겁다고 합니다.

특가법상 보복살인죄는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최소 징역 5년 이상인 형법상 살인죄보다 형이 무겁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영상도 불법 촬영해 유포한다고 협박했으며 만남을 강요하면서 '이러면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는 등 협박 문자를 보내며 지속적으로 스토킹했습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술 중 숨졌습니다. 

찰은 지난 15일 형법상 살인 혐의로 전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전날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작년 10월 피해자가 전씨를 처음 고소했을 당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한 바 있습니다. 

범행 전에는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으로 피해자의 근무 일정을 파악하는 등 계획적 살인을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전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태블릿과 외장하드를 각각 1점씩 압수했습니다. 

또 전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마쳤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인 전씨의 외장하드와 테블릿을 포렌식해 분석한 뒤 이번주 내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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