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가을 하늘 참 좋았습니다.
여기 저기 SNS에 올라오는 풍경 사진은 마음 속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토록 파랬던 하늘이 어제는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한강 잠수교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가 뿌연 하늘에 갇혀 버렸습니다.
맑은 여름을 지나며 잠시 잊고 지낸 미세먼지가 돌아온 것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 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충남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미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 때문인데 내일(22일)까지 공기의 질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역시 중국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선, 중국에서 추수 후 남은 농작물 쓰레기를 태우면서 미세 먼지 배출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지난 19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황사가 발생했는데, 이 중 일부가 서풍을 타고 넘어와 미세 먼지로 유입되면서 어제부터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오늘 수도권 지역에서는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돼,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차량 2부제 등이 실시됩니다. 올 가을 들어서 처음입니다.
이 미세먼지는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까지 내려올 전망인데, 어제보다 더 고농도일 것으로 분석됐고요,
오늘 아침에 정점을 찍을 거란 예봅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전라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벽 4시 기준, 충남의 초미세먼지농도는 ㎥당 38㎍으로 '나쁨' 기준 35㎍을 넘어섰습니다.
경기와 전북 지역의 초미세먼지농도도 30㎍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중국의 미세먼지가 서해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들어와 그대로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오늘 오후 또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더해지겠습니다.
오늘 들어오는 미세먼지는 어제 유입된 것보다 더 고농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 등 수도권에는 새벽 6시를 기해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예비저감조치는 다음날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을 경우 하루 전 미리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조치입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공공차량 2부제와 공공사업장 운영 단축 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한반도 서쪽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오른다고 예보했습니다.
미세먼지농도는 내일 최고로 치솟겠고 수요일부터 조금씩 나아질 전망입니다.
한편 제주와 남해안은 동풍이 불면서 미세먼지의 영향을 덜 받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20호 태풍 너구리가 동풍을 일으키며 중국발 스모그를 막아내는 모양새입니다.
이제 다시,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중국산 공기청정기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새벽에 출근을 하는 사람으로서..아침에 안개인지 먼지인지 진짜 온세상이 뿌옇게 변해있어요.
공기또한 탁해서 숨쉴때 건조한 까지 느껴집니다.
미세먼지 대비를 위해서 출근 시 꼭 마스크 착용해주시고, 자녀분들과 노약자분들, 기관지가 약하신 분들은
외출은 삼가해 주세요.
겨울이면 계절풍이 북서풍으로 바뀌어서 중국의 미세먼지가 그대로 우리나라에 올것입니다.
당분간 겨울철에는 건조한 공기를 비롯해 미세먼지에 각별히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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